커피 원두 가격 상승과 카페 폐업 증가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커피 수요 증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포화된 커피 시장에서 가격 부담이 커진 영세 자영업자는 폐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로부스타 커피 가격은 톤당 3764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전년 대비 67% 상승한 값입니다.

이날 t당 가격은 장중 3850달러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로부스타 커피는 고품질의 아라비카 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인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생산량 감소로 인해 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카페 업계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인스턴트 커피의 주재료인 로부스타 품종은 최대 생산국인 베트남에서 가뭄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또한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국가에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이 1년 사이 50.9% 상승했습니다.

카카오 가격 상승으로 초콜릿 커버춰도 비싸졌고, 버터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자영업자들은 음료나 디저트 메뉴를 축소하고 있으며, 일부 매장은 배달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팔수록 손해"라는 입장입니다.

개인 카페를 운영했다가 폐업한 자영업자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폐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소상공인들과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커피 원두 수입 시 부가가치세 10% 면세 정책을 오는 2025년까지 연장하고 있으며, 할당관세 0%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