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아파트 단기임대 금지 - 에어비앤비 투자자들 충격

호치민시가 최근 아파트 단기임대 금지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많은 에어비앤비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주거용 아파트를 관광숙박업 사업장으로 활용할 수 없다는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콘56, 트레저, 밀레니엄 등 일부 고급 아파트 관리위원회는 비입주자의 단기임대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5~6년간 단기임대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린 황 뚜언 씨는 이번 규정으로 인해 매달 수억동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본격적인 에어비앤비 사업을 위해 수백억동을 투자한 꾸인 흐엉 씨도 향후 사업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부동산정보 매매 플랫폼 밧동산닷컴의 딘 민 뚜언 남부지역 담당 이사는 이번 규정이 아파트 시장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보다 실제 주택 수요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시장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변화에 적응할 것이며, 관련 업종에 몰렸던 자본들은 전문 서비스 아파트나 호텔 등 적법한 분야로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부동산 전문가인 레 꾸옥 끼엔 교수는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아파트 임대시장의 공급이 늘어나며, 임대료가 현재 수준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정책적 움직임이 호텔과 서비스 아파트로 구성된 적법하고 공식적인 관광숙박 산업을 되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시내 중심부 일부 고급 아파트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DKRA그룹의 보 홍 탕 부대표는 호치민시의 단기임대 금지가 관광산업이나 지역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단기적인 시장 유동성 악화와 기존 투자자의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업계는 호치민시의 이번 규제가 아파트의 기능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로, 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불법 단기임대에 따른 화재나 폭발사고 발생 시 운영 주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이번 규정 발표로 인해 호치민시 아파트 단기임대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사업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