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베트남 대표팀 코칭스태프 개편… 이정수·이운재 합류 예정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김상식 감독이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꾸리고 있다.

베트남 축구협회(VFF)는 김 감독의 추천에 따라 전 한국 국가대표 출신 이정수를 새로운 코치로 영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정수, 베트남 대표팀 수석코치 합류 전망

이정수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2010년 FIFA 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으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와 한국 언론에 따르면, 이정수는 이미 베트남에 도착해 VFF와 구체적인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호찌민시티FC에서 정해성 감독과 함께 코치로 활동한 바 있어, 베트남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편이다.

이운재, 골키퍼 코치로 재계약 임박

베트남 대표팀의 골키퍼 코치를 맡고 있는 이운재 역시 김상식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운재는 2024년 초 베트남 대표팀과 단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곧 공식적인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 국가대표팀 출신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이후 전북 현대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 경험을 쌓았다.

김상식 감독, 한국인 코칭스태프와 함께 베트남 축구 개혁 추진

현재 베트남 대표팀의 코칭스태프는 김상식 감독을 중심으로 ▲이정수 수석코치 ▲이운재 골키퍼 코치 ▲윤동헌 피트니스 코치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눈에 띄는 점은 주요 코칭진이 모두 한국 출신이라는 것이다.

이는 베트남 축구가 한국식 전술과 체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베트남 대표팀, 2027년 아시안컵 예선 준비 돌입

김상식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는 현재 V리그 경기를 관찰하며 대표팀에 합류할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고 있다.

베트남 대표팀은 2025년 3월 재소집될 예정이며, 2027년 아시안컵 예선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베트남 축구가 한국인 지도자들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