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베트남 땀끼시에 스마트 디지털도서관 건립 지원 MOU 체결

용인특례시가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에 ‘용인 스마트 디지털도서관’ 건립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공식을 진행했다.

용인 스마트 디지털도서관 건립 지원 MOU 체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현지 시각) 땀끼시청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이창식 부의장, 김진석 자치행정위원장 등 용인시의회 의원들과 응우옌 민 남(Nguyễn Minh Nam) 땀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땀끼시 고위 관료들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용인시가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도서관 건립을 지원하는 것으로, 용인시는 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땀끼시 국제연꽃마을에 디지털도서관 건립

도서관은 땀끼시 국제연꽃마을 내 복합 교육복지센터 부지에 건립되며, 1680㎡(약 510평) 부지에 건축면적 390㎡(약 120평)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며, 도서관이 완공되면 땀끼시 시민들의 독서 및 학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교육은 국가 발전의 핵심이며, 도서관은 그 중심 역할을 한다”며 “이번 도서관 건립이 땀끼시 시민들의 지식 함양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용인시는 도서관 운영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도서관 운영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공식 및 문화 교류 행사 진행

MOU 체결 후, 이 시장과 대표단은 도서관이 건립될 땀끼시 국제연꽃마을로 이동해 기공식을 진행했다. 착공식에는 응우옌 민 남 부위원장, 팜황덕(Phgm Hoang Duic) 땀끼시 당 부비서(의회 의장) 등 현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공식에서는 국제연꽃마을 어린이집 아이들의 공연과 땀끼시 전속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으며, 이 시장은 행사 후 요양원 및 직업훈련원, 한글학당 등 국제연꽃마을 내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용인특례시와 땀끼시, 지속적인 교류 협력 기대

2013년에 베트남 꽝남성과 우호 결연을 맺은 이후, 기관 방문과 행사 교류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지속해 왔던 용인시는 이날 행사 이후 땀끼시 측은 이 시장과 대표단을 초청해 저녁 만찬을 마련했으며, 참석한 응우옌 유이 안(Nguyễn Duy Ân) 땀끼 시장은 “도서관 건립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두 도시 간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시는 도서관 완공 이후에도 문화 교류, 체험 학습,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