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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고속페리 2개 노선으로 확대 운항

베트남 최대 고속페리, 내달 ‘호치민-꼰다오’ 노선 운항 재개… 2개 노선으로 확대


베트남의 연안 여객선 업체 푸꾸옥익스프레스(Phu Quoc Express)가 내달 중 ‘호치민-꼰다오’ 고속페리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해 8개월간 운항이 중단되었던 노선이 다시 개설되면서, 호치민과 남부 휴양섬 꼰다오(Con Dao)를 잇는 배편이 2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푸꾸옥익스프레스는 최근 발표를 통해 “4월 중 호치민-꼰다오 노선을 다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운항 재개로 인해 호치민-꼰다오, 꼰다오-붕따우(Vung Tau) 두 개의 노선이 운영될 예정이다.

‘호치민-꼰다오’ 바닷길 다시 열린다… 노선·운임 안내

새롭게 운영될 푸꾸옥익스프레스의 고속페리는 붕따우에서 출발해 꼰다오를 거쳐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노선이며, 반대로 호치민에서 출발해 꼰다오를 경유한 후 붕따우로 가는 복편이 마련된다.

이에 따라 기존 호치민-꼰다오 단일 노선이 아니라, 꼰다오를 중간 기착지로 하는 두 개의 항로가 운영된다.

- 항해 시간
- 붕따우-꼰다오: 편도 3시간 30분
- 호치민-꼰다오: 편도 약 5시간

- 운임
- 좌석 등급과 출발 시간에 따라 61만5000~110만동(약 24~43달러)

- 승선지
- 호치민시: 냐베현(Nha Be) 히엡프억항(Hiep Phuoc)
- 꼰다오: 기존 선착장 이용

이번 노선에 투입되는 선박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고속페리 ‘탕롱호(Thang Long)’로, 길이 77.5m, 너비 9.5m, 승선 정원 1,017명의 대형 페리다. 탕롱호는 최대 35노트(시속 64.8km) 속도로 운항 가능하며, 초속 17.2~20.7m의 강한 바람과 5.5~7.5m의 높은 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한 안전성을 갖췄다.

8개월 만에 운항 재개… 탑승객 수 부족이 원인이었다

푸꾸옥익스프레스는 지난해 5월 호치민-꼰다오 노선에 베트남 최대 규모의 고속페리를 투입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개통 후 몇 주 만에 탑승객 수가 승선 정원의 50%를 밑돌면서 누적 적자가 발생했다.

결국 운항을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잠정 중단되었으며, 이번에 다시 운영을 재개하는 것이다. 당시 이용객들은 여객선의 서비스 품질과 편의시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항구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한 바 있다.

탄탄팟여객도 ‘호치민-꼰다오’ 노선 운항… 2개 노선 운영

푸꾸옥익스프레스가 운항을 재개하면, 호치민-꼰다오를 잇는 고속페리 노선은 2개로 늘어난다. 앞서 탄탄팟여객(Thanh Thanh Phat)은 지난 29일 호치민시 4군 사이공항(Sai Gon Port)에서 출발하는 고속페리의 첫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탄탄팟여객의 페리는 승객 정원 374명 중 370명을 태우고 만선으로 출항, 기존에 끊어졌던 호치민-꼰다오 바닷길을 다시 열었다.

꼰다오섬, ‘아시아의 숨겨진 보석’으로 떠오르다

꼰다오섬은 호치민시에서 남동쪽으로 230km 떨어진 16개의 섬으로 구성된 군도다.

19~20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절과 베트남전 당시 정치범과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장소로 ‘지구의 지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천혜의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주목받으며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2019년 꼰다오 군도를 ‘가장 푸른 물을 자랑하는 13개 섬’ 중 하나로 선정
- CNN: 2017년 아시아의 12개 낙원 섬 중 하나로 꼰다오섬을 소개

기존에는 꼰다오를 방문하려면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붕따우에서 선박을 타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호치민-꼰다오 노선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결론: ‘호치민-꼰다오’ 고속페리, 접근성 개선으로 관광 활성화 기대

베트남 최대 규모의 고속페리가 내달부터 ‘호치민-꼰다오’ 노선을 다시 운항하며, 탄탄팟여객과 함께 두 개의 노선이 운영된다.

이번 운항 재개로 인해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꼰다오섬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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