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에게 많은 ‘조용한 코골이’, 방치하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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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은 코골이가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조용한 코골이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이라 불리는 이 증상은 기도가 좁아져 수면 중 원활한 호흡이 어려운 상태를 의미하며,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소리가 크지 않아 발견이 어려워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조용한 코골이란?

코골이는 공기가 좁아진 기도를 통과하면서 마찰음을 내는 현상이다.

하지만 상기도저항증후군은 기도가 좁아지면서도 마찰음이 크지 않아 ‘조용한 코골이’라고 불린다.

체중이 정상 범위이거나 저체중인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기도 주변 근육이 약해지거나 선천적으로 기도가 좁은 경우, 또는 축농증 등의 호흡기 질환이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방치하면 위험한 이유

상기도저항증후군은 수면무호흡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신체 곳곳에 악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다음과 같은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 고혈압 50% 증가
✅ 울혈성 심부전 25% 증가
✅ 심장마비 30% 증가
✅ 뇌졸중 60% 증가

이처럼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조용한 코골이 의심 증상

상기도저항증후군 환자는 코를 골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질환을 인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자는 중 자주 깨는 경우
✅ 자고 일어나면 입이 벌려져 있는 경우
✅ 아침에 목이 심하게 건조한 경우
✅ 충분히 잤음에도 피로가 지속되는 경우
✅ 자는 동안 자주 뒤척이는 경우

이러한 증상은 산소 공급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신호이며, 단순한 불면증이 아니라 기도 문제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치료 및 예방법

상기도저항증후군이 진단되면 기도의 상태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코막힘이 원인이라면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상기도양압호흡술(CPAP) 치료를 받기도 한다. 이는 수면 중 공기를 기도로 주입해 호흡을 원활하게 하는 방식으로, 수면무호흡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실내 습도를 50% 이상 유지해 기도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 환기를 자주 하고 먼지를 제거해 호흡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 옆으로 자는 습관을 들여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한다.
✅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고, 목 주변의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한다.

결론

상기도저항증후군은 자각하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자다가 자주 깨거나 아침에 입이 건조한 증상이 있다면 단순 피로가 아니라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한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