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경비대, 꼰다오 해상에서 7만 리터 밀수 경유 압수

베트남 해안 경비대가 바리아-붕따우성 꼰다오섬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밀수 현장을 적발했습니다.

해안경비대 제2정보부대는 지난 4월 26일 새벽, 꼰다오섬 북동쪽 약 70해리 해상에서 롱안성 선적의 목조 어선 LA-99096-TS를 발견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경유 약 7만 리터를 압수했습니다.

당시 어선에는 선장 응웬반찌와 선원 5명이 타고 있었으나, 선장은 기름의 출처를 증명할 서류를 제시하지 못했으며, 선원 모두 선원 자격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해안경비대 순찰팀은 4월 27일 오전, 해당 어선을 붕따우시 해안으로 이동시켜 해안경비 3군 사령부 301대대에 사건을 인계하여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안경비대 제2정보부대는 중남부 푸옌성에서 메콩 삼각주, 그리고 쯔엉사 군도까지 넓은 해역을 관할하며 해상 보안, 밀수, 무역 사기 등 해상 범죄 단속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밀수 경유 압수 사건은 해안경비대의 해상 법 집행 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