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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패 지수 베트남 107위 한국은 51위

베트남, 세계 부패 지수 180개국 중 107위 한국은 51위

세계 각국의 부패를 감시하는 비정부기구(NGO)인 국제 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TI)는 지난 22일 "2017년 세계 부패 인식 지수(CPI)”를 발표했다. 베트남의 부패 지수는 2016년 대비 2점 올라 35점으로 세계 180개국 중 107위로 전년보다 6순위 상승했다.


이 랭킹은 세계은행(WB),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세계 경제 포럼 등 세계 12개 조직의 데이터에 따라 부패가 없고 부패도가 가장 낮은 상태를 100점, 부패도가 가장 높은 상태를 0점으로 수치화한 것으로 1995년부터 매년 발표되고 있다.

공산당과 베트남 정부는 2017년 고위급 간부가 관여한 심각한 부패 사건의 재판과 국제 기준에 따른 법 개정 등 반부패 노력에 주력해 일정한 성과가 인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TI 지수는 35점으로 여전히 부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공공 분야에서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TI는 베트남이 투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회 감시에 의한 효과와 사법 기관의 심리 및 처분의 독립성 향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된다.

수년 동안 CPI에서 1위(부패도가 가장 낮은 국가)을 유지해온 덴마크는 2017년에 88점으로 2위로 순위가 떨어지고, 뉴질랜드가 2016년보다 1점 하락한 8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위스가 85점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180개국 중 가장 부패도가 높은 국가는 소말리아로 나타났다.

한편,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84점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아프가니스탄은 177위로 지역 내에서 부패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베트남(107위), 태국(96위) 등이 전년 대비 순위가 상승한 반면, 말레이시아는 55위에서 62위, 필리핀은 101위에서 111위, 라오스는 122위에서 135위로 각각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한편, 한국은 2016년 53점에서 2017년에는 54점으로 상승하며 51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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