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객기 착륙불허에 대해 주한 대사 엄중항의
정부, 베트남 여객기 착륙불허 엄중항의…주한 대사 초치
베트남 당국, 강제격리 한국인 자가격리로 변경
아시아나•대한항공, 페리비행으로 현지에 발묶인 승객 데려와
정부가 베트남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한국발 항공기의 착륙을 불허한데 대해 강력 항의했으며,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승무원만 태운 비행기를 보내 현지에 발이 묶인 우리 승객을 데려왔다.
베트남 당국은 현지에 도착한 한국인 승객들을 강제격리에서 자가격리로 전환했다.
외교부는 1일 구홍석 아세아국장이 응웬 부 뚜(Nguyen Vu Tu) 주한 베트남대사를 초치해, 전날 하노이공항의 인천발 하노이행 아시아나 729편 착륙불허에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구 국장은 이와 함께 현지에 격리된 한국 국민의 조속한 격리해제와 함께 베트남에 체류중인 한국민이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베트남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노이 노이바이(Noi Bai)공항과 호치민 떤선녓(Tan Son Nhat)공항은 전날 사전통보없이 한국발 비행기의 착륙을 불허해 이미 인천공항을 이륙한 아시아나 729편이 운항도중 긴급 회항하는 등 이후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됐다.
이에 따라 이들 항공편으로 돌아오려던 승객들이 현지에 발이 묶여 큰 혼란과 불편을 겪었으며,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페리(Ferry)운항'으로 이들 승객의 수송에 나섰다.
페리운항은 승무원만 태운 빈 비행기를 보내 승객들을 태워오는 것으로 베트남 당국은 페리운항은 허용했다.
아시아나는 1일 하노이와 호치민에 각각 비행기 1대씩을 보냈는데 하노이에서 100명, 호치민에서 173명을 태워 2일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이에 앞서 전날에도 페리운항으로 하노이, 호치민, 다낭(Da Nang), 푸꾸옥(Phu Quoc)에서 모두 565명을 데려왔다.
대한항공도 1일 인천발 호치민행 2편, 냐짱(Nha Trang, 나트랑)행 1편, 다낭행 1편 등 4편의 페리운항으로 베트남 현지에 발이 묶인 승객을 데려올 예정이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베트남의 착륙불허로 결항된 항공권에 대한 환불과 예약일자 변경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베트남 당국은 지난달 28~29일 하노이공항에 도착해 강제격리된 한국인들을 자가격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28일 입국한 73명가운데 60명은 하노이시내 숙소로 이동했으며, 시내에 숙소를 확보하지 못한 4명은 군부대와 병원 등에 격리됐고 9명은 귀국했다.
29일 베트남 항공사 여객기로 도착한 28명 가운데 27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1명을 한국으로 돌아갔다.
이같은 격리조치 완화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노완 베트남대사는 29일 베트남 출입국관리소 부소장을 만나 한국민에 대한 조속한 입국절차와 자가격리 조치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박 대사는 2일 외교부•보건부•공안부•하노이시 고위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강제격리조치 중단, 한국발 항공기 착륙불허 조치 해제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베트남 당국, 강제격리 한국인 자가격리로 변경
아시아나•대한항공, 페리비행으로 현지에 발묶인 승객 데려와
정부가 베트남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한국발 항공기의 착륙을 불허한데 대해 강력 항의했으며,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승무원만 태운 비행기를 보내 현지에 발이 묶인 우리 승객을 데려왔다.
베트남 당국은 현지에 도착한 한국인 승객들을 강제격리에서 자가격리로 전환했다.
외교부는 1일 구홍석 아세아국장이 응웬 부 뚜(Nguyen Vu Tu) 주한 베트남대사를 초치해, 전날 하노이공항의 인천발 하노이행 아시아나 729편 착륙불허에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구 국장은 이와 함께 현지에 격리된 한국 국민의 조속한 격리해제와 함께 베트남에 체류중인 한국민이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베트남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노이 노이바이(Noi Bai)공항과 호치민 떤선녓(Tan Son Nhat)공항은 전날 사전통보없이 한국발 비행기의 착륙을 불허해 이미 인천공항을 이륙한 아시아나 729편이 운항도중 긴급 회항하는 등 이후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됐다.
이에 따라 이들 항공편으로 돌아오려던 승객들이 현지에 발이 묶여 큰 혼란과 불편을 겪었으며,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페리(Ferry)운항'으로 이들 승객의 수송에 나섰다.
페리운항은 승무원만 태운 빈 비행기를 보내 승객들을 태워오는 것으로 베트남 당국은 페리운항은 허용했다.
아시아나는 1일 하노이와 호치민에 각각 비행기 1대씩을 보냈는데 하노이에서 100명, 호치민에서 173명을 태워 2일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이에 앞서 전날에도 페리운항으로 하노이, 호치민, 다낭(Da Nang), 푸꾸옥(Phu Quoc)에서 모두 565명을 데려왔다.
대한항공도 1일 인천발 호치민행 2편, 냐짱(Nha Trang, 나트랑)행 1편, 다낭행 1편 등 4편의 페리운항으로 베트남 현지에 발이 묶인 승객을 데려올 예정이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베트남의 착륙불허로 결항된 항공권에 대한 환불과 예약일자 변경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베트남 당국은 지난달 28~29일 하노이공항에 도착해 강제격리된 한국인들을 자가격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28일 입국한 73명가운데 60명은 하노이시내 숙소로 이동했으며, 시내에 숙소를 확보하지 못한 4명은 군부대와 병원 등에 격리됐고 9명은 귀국했다.
29일 베트남 항공사 여객기로 도착한 28명 가운데 27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1명을 한국으로 돌아갔다.
이같은 격리조치 완화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노완 베트남대사는 29일 베트남 출입국관리소 부소장을 만나 한국민에 대한 조속한 입국절차와 자가격리 조치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박 대사는 2일 외교부•보건부•공안부•하노이시 고위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강제격리조치 중단, 한국발 항공기 착륙불허 조치 해제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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