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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펀드 2월 24.6% 하락 마이너스

베트남증시 펀드 2월 수익률 마이너스…코로나19 주가하락 따라
- 호치민증시 VN지수 1월30일부터 15일까지 24.6%↓-
- 외국계펀드 향후전망 낙관적…'주가 싸져…하반기엔 손실 메울 것"

베트남증시의 투자펀드들이 코로나19의 증시 강타로 2월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17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벤치마크지수인 VN-Index(VN지수)는 일주일간의 뗏(Tet 설)연휴를 보낸후 열린 지난 1월30일부터 15일까지 24.6% 하락했다.

베트남 증시의 폭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도세와 맞물리며, 이 기간 외국인투자자들은 4조7300억동(2억3060만달러)을 순매도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VN지수는 2월 한달간 5.81% 떨어졌고 외국인들은 3조1500억동을 순매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와 국민건강에 대한 우려와 각국 정부의 늑장대응은 글로벌 증시의 대량 매도를 촉발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주가의 큰 폭 하락으로 투자펀드들의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 NAV)도 크게 쪼그라들었다.

핀란드에 본사를 둔 PYN엘리트펀드는 2월 마이너스 2.72%의 수익률로 지난 2011년 이후 9년만에 2월실적으로는 최악을 기록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AFC베트남펀드는 3.9%의 손실을 기록했다. 스웨덴펀드인 툰드라베트남 펀드 역시 3.1% 떨어져 올들어 2월까지 손실이 7.8%로 늘어났다.

실적이 부진한 것은 편입비중이 큰 HCM시인프라투자(증권코드 CII), 베트남농기계엔진공사( VEA), 모바일월드(MWG) 등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PYN엘리트펀드에 따르면 여행과 입국제한으로 항공•관광•에너지•농산물수출 등이 타격을 받았다.

1~2월 베트남의 농업수출액은 25억달러로 4.3% 감소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글로벌공급망 붕괴로 주문이 줄고 생산비가 오르면서 1월 50.6에서 2월에 49로 떨어졌다.

이같은 시장침체와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외국계펀드들은 향후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AFC베트남펀드는 코로나19의 증시 영향은 1~2분기 정도 지속되고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부문으로 관광과 환대산업으로 꼽았다.

그러나 AFC베트남펀드는 베트남 주식이 이제 연초보다 싸졌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는 손실을 빨리 메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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