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 등 12개국 비자면제 3년 연장… 관광산업 회복에 박차

베트남이 한국과 일본 등 12개국의 비자면제 기간을 오는 2028년까지 3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베트남 관광산업의 회복을 도모하는 동시에, 해당 국가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특히 동아시아 2개국과 유럽 10개국의 국민들은 이번 연장으로 인해 무사증(무비자) 입국 혜택을 계속해서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자면제 연장의 배경

베트남 정부가 최근 공포한 결의안(44/2025/NQ-CP)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12개국 국민들은 베트남 법률에 규정된 입국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최장 45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비자 면제 정책은 2028년 3월 14일까지 적용되며, 향후 추가 연장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무사증 입국 허용국

무사증 입국이 허용되는 12개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한민국
- 일본
- 독일
- 프랑스
- 이탈리아
- 스페인
- 영국 및 북아일랜드
- 러시아
- 덴마크
- 스웨덴
- 노르웨이
- 핀란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노력

베트남은 올해 최소 8%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광산업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비자 면제국 확대와 비자 정책 완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758만 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39.5% 증가한 것입니다.

전자비자 정책의 변화

현재 베트남은 2023년 8월부터 전자비자(e비자) 발급 대상국 제한을 없애고, 체류기간을 최장 3배씩 늘린 완화된 비자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자비자 체류기간은 30~90일 단·복수비자로, 무비자 체류기간은 최장 45일로 변경되었습니다.

베트남의 이러한 노력은 관광산업 회복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하고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을 여행하려는 분들께 이번 비자 면제 연장 소식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